카페24, 이커머스 기능 확장 전략 웨비나…'성공 쇼핑몰은 이 앱 쓴다'

카페24는 12일 오후 '성공 쇼핑몰이 활용하는 이커머스 기능 확장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Web+Seminar)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카페24는 12일 오후 '성공 쇼핑몰이 활용하는 이커머스 기능 확장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Web+Semina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 사전 신청자 수만 약 1500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육육걸즈, 핫핑 등 성공 쇼핑몰이 사용하는 주요 애플리케이션(앱)과 활용 성과가 공개됐다. 각 앱을 구현한 개발사 소속 전문가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리마케팅 솔루션 리로드를 서비스하는 루나소프트의 오예지 매니저는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넘긴 패션 쇼핑몰 핫핑의 성과를 소개했다. 리로드는 고객이 쇼핑몰에서 이탈하는 순간을 감지해 전략적으로 추천 상품, 프로모션을 담은 페이지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고객 재유입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핫핑은 2년 넘게 리로드 솔루션을 활용했다. 리로드 페이지를 만들 때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모든 상품의 가격을 노출하고 한 페이지에서 최대한 많은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 덕에 구매전환율을 9.6%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카페24 기반 자사 쇼핑몰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라이브24’의 성과도 공개됐다. 한 아동복 브랜드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 전부터 홍보하고, 라이브 특가·퀴즈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1시간 방송에서 매출 5000만원을 기록했다. 자사몰 매출도 50%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구매전환율을 올리는 방법도 소개됐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픽셀 AI는 마치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처럼 소비자가 찾고 있는 상품과 해당 제품에 어울리는 아이템까지 분석해 추천하는 솔루션”이라며 “온라인 사업자가 픽셀 서비스를 활용하면, 평소 1%쯤 되는 고객 구매전환율을 7%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성진 온리원 최고경영자는 온라인 사업자가 판매마켓별 정산예정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매일 바뀌는 쇼핑몰별 정산 내역을 직접 취합하면 오래 걸리고, 몰마다 기준도 달라 정산예정금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셀러봇캐시를 이용하면 오픈마켓, 각종 PG사, 오프라인 백화점 등 42개 쇼핑몰의 정산 업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동우 스냅컴퍼니 매니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쇼핑몰 상품을 효율적으로 진열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그는 “온라인 사업자가 직접 고객 데이터를 확인하고 상품을 진열하기는 어렵다”며 “AI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상품을 자동으로 진열해주는 서비스인 스냅큐를 활용하면 이용자 이탈률을 낮춰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개된 기능은 모두 카페24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초연결 전략을 바탕으로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더해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다수 제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개발자와 온라인 사업자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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