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청와대와 여당이) 내로남불 하나 만큼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장관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봤겠지만 장관 후보자 3인방에 대한 국민 비호감이 확실하게 드러난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의 지명철회는 너무나 당연한 민심에 부응하는 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고 의원들을 대기하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무총리 공백을 누가 만들었냐. 자기들이 만들었다"면서 "자기 대권 욕심 때문에 (정세균 전 총리)가 사퇴한 것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대권 놀음 때문에 대통령과 정 전 총리, 민주당이 합작해 놓고 남탓 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를 자기가 내고 상대방을 야단 치는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