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TB투자증권은 그린플러스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팜 업체 대비 저평가 된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11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행했으며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그린플러스는 전날 호주 스마트팜 전문 기업 Farm 4.0과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스마트팜 공급 및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0년 장기계약으로 20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그린플러스는 Farm 4.0이 구축하는 스마트팜에 대한 턴키 시공과 핵심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공급을 동시 진행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약은 2021년부터 매년 일정 규모의 미니멈 개런티가 포함되어 있어, 호주 첫 스마트팜 턴키 시공은 연내 매출 반영 전망된다"며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UAE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의 사막 스마트팜 실증 사업 주관기관으로 UAE를 위한 중동 맞춤형 온실을 개발 중인데 식량 자급률 10% 미만인 중동 시장은 호주를 넘어서는 규모의 시장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 시장 신규 진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달 27 정부는 개도국에 식량안보를 지원하는 농림 ODA(공적원조개발)를 발표했다. 그는 "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팜을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며 "그린플러스는 인도네시아 향 스마트팜 ODA 국책과제에 선정돼 2022년 상반기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린플러스는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을 향한 스타트를 끊었다는 판단"이라며 "대부분의 글로벌 스마트팜 업체들이 단일 국가 시장 타깃임을 고려할 때, 2021E PER 26.0배는 글로벌 스마트팜 업체 대비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