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에 '지적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 일산에 'IP(지적재산)융ㆍ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고양시와 'IP융ㆍ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사회의 저출생, 실업, 불공정에 대한 분노 같은 문제들도 결국 저성장이 원인"이라며 "성장을 회복하는 핵심적인 방법은 양극화 완화 속에서 가용자원이 제대로 효용을 발휘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혁신성장이라고 말하는 성장 잠재력 자체를 복구하는 투자와 국가적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 생산자들이 생산한 콘텐츠들을 융복합과정을 거쳐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내면 콘텐츠 산업 확산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런 기반이 고양에 만들어져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양에는 케이컬쳐밸리, 방송영상밸리나 전시관 등 여러 가지가 집적돼있는 만큼 이번에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고 콘텐츠 관련 기업인들이 편하고 싸게 자유롭게 콘텐츠 생산, 유통, 소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IP융ㆍ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및 설립추진단 구성ㆍ운영 ▲IP융ㆍ복합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성장 기반 IP콤플렉스 건립 및 운영 ▲IP융ㆍ복합 활성화 및 콘텐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IP융ㆍ복합 콘텐츠 선순환 투자 환경 조성 ▲IP융ㆍ복합 파트너십 구성 및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에서 힘을 모으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시ㆍ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IP융ㆍ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ㆍ제작, 유통ㆍ사업화, 체험ㆍ소비의 융ㆍ복합 생태계를 구축,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국비 109억8000만원에 지방비를 더해 2024년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219㎡ 규모로 방송 영상, 웹툰, K팝 등을 총 망라한 'IP 융복합 콤플렉스'(가칭)를 조성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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