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4주년연설] 文 '北, 이제 마지막 '판단의 시간'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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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박준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한도 이제 마지막 판단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이런 저런 반응이 있었지만 북의 반응이 대화를 거부한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미국의 새 정부가 들어서고 어떻게 대북 정책을 정립하는지 기다리는 과정이었다"며 "미국 역시 대화 단절이 오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하에 초기부터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빠르게 대북 정책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 다 발표되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 정책과 거의 부합된다"며 "일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싱가포르 선언의 토대 위에 출발, 외교적인 방법으로 점진적으로 단계적·실용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 북한도 이제 마지막 판단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더 이렇게 마주앉아 협의할 기회 주어진 만큼 북한이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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