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박범계 '백척간두 같은 나날의 연속'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백척간두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 박 장관은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의 임무를 통해 검찰의 조직문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박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일한지 100일이 됐다"며 "운명적 과업이라는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아들고 나름 쉼없이 달려왔으나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도 현장행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인권보호 대책을 논의한다"며 "현장은 살아숨쉬는 민생 현실을 가르켜 준다"고 전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 장관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개혁에 이어 검찰개혁을 위해 아직도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검찰권 행사 방식이나 수사관행, 조직문화 등에서는 개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문 대통령 말씀"이라고 밝혔다.

"검사들과의 대화를 쭉 해왔고, 계속할 것"이라는 게 박 장관의 얘기로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의 임무를 통해 검찰의 조직문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 장관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난 1월 28일 임기를 시작했다. 첫 공식 일정은 서울동부구치소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도 박 장관은 16번째 정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았다. 박 장관은 검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협업사례를 공유하는 등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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