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도내 야영장 화재·중독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추진

화재안전키트 3종 무료 대여·무각본 가상 화재 훈련 추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도내 야영장 142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및 가스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야영장(글램핑·카라반) 등 비대면 관광지 선호객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야영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강원도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캠핑을 하다 변을 당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경기도 모 계곡 인근에서 결혼을 앞둔 20대 남녀가 텐트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소방은 관계자 및 이용객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야영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휘슬, 화재경보기, 일산화탄소경보기로 구성된 화재안전키트 3종을 도내 야영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zone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각종 화재예방 안내문을 비치하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또 야영장 안전관리를 위해 캠핑장 관계자와 SNS 구축을 통한 안전메시지 제공, 야간에 시인성 확보를 위한 야광소화기 비치, 소방안전컨설팅 운영, 신속한 화재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무각본 가상화재 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야영장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야영장 관계자 및 야영객들의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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