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효과'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650억 '서프라이즈'(종합)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650억…전년동기比 336.3%↑금융투자업계 추정치 572억 웃돌아백화점 더현대+아웃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출점 효과올봄 본격화된 코로나 2년차 '보복소비' 한몫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영업이익이 149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572억원도 웃도는 '깜짝실적'이다. 올 초 유통업계 이슈였던 '더현대서울'을 비롯한 백화점·아웃렛의 신규 출점 효과가 작용했다. 코로나 2년차에 접어들며 본격화된 '보복소비' 효과도 한 몫 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32억원으로 5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58억원으로 133.8% 늘었다.

백화점 순매출은 4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다. 영업이익은 760억원을 기록, 122.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서울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점 오픈과, 패션 상품군의 소비 회복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면세점은 순매출이 2153억원으로 169.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폭을 82억원 줄였다. 면세점 부문 역시 지난해 1분기 출점한 동대문점, 3분기 출점한 인천공항점에서 매출이 잡힌 데다, 수입 화장품 매출 비중이 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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