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1073억원…전년比 25.5%↑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매출 1조5308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6%포인트 증가한 7.0%를 나타냈다. 순이익은 10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6.1%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원가절감 노력,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규모는 1조5335억원이었으며 이달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전망치 6조원의 약 37%를 달성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이후에도 유가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중동·동남아 등 해외발주시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주 잔고는 약 1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2년 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고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기본설계(FEED) 등 기술경쟁력 기반의 마케팅 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혁신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반의 친환경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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