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스마트패션센터 개소 패션제조업 도약 시동

봉체업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빠르고 높은 품질로 영세 봉제인 꿈 이루는 제조업 집적지로 도약 기대

지난 16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스마트패션<br /> 센터에서 스마트 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6일 성동 스마트패션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의류제조업의 공동생산 인프라를 조성, 패션제조업 도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는 지난해 의류제조업 집적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스마트 공정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자동재단설비 등을 구축한 스마트 공용재단실을 설치·운영, 소량다품종의 의류 재단을 지원한다.

자동화 장비구축으로 기존의 ‘재단-패턴제작-마킹’의 작업을 모두 자동재단설비로 진행, 생산 공정 단축 및 품질 향상과 함께 소규모 의류 제조업체 작업장의 분진 감소 등 작업 환경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사업체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구의 의류 관련 제조업체는 서울시 자치구 중 5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그 중 순수 봉제업체는 52.8%인 914개 업체로 6103명이 종사하는 도심제조업 중심산업이다.

이에 따라 구는 2018년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설립 초부터 염원했던 스마트패션센터 추진으로 봉제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 디자인에서 봉제까지 스마트한 시스템을 조성하고 소량생산을 희망하는 봉제업체를 연계하는 등 영세한 의류제조업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스마트패션센터 5월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 시 봉제업체 대상 스마트 첨단 장비 및 특종 장비 활용 교육을 진행, 봉제업체 누구나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패션제조 업체의 공동브랜드인 N.TREE를 통해 판매 패션제조의 위상을 높이고, 추후 교육전시장 운영 및 판매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를 통해 지역 내 봉제업체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동형 패션 제조업 집적지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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