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서 황산 1000ℓ 누출…인명피해는 없어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16일 오전 6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탱크에 보관 중이던 황산 중 약 1000ℓ가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소방당국은 누출량을 약 3000ℓ로 추정했으나 추가 조사 결과 이와 같이 집계됐다.

또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황산은 사람의 피부, 눈, 폐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고, 흡입하면 치명적이다.

황산은 탱크 주변 둑 모양의 안전시설인 방유제 안에 누출됐는데 소방당국은 진공 흡입차를 이용해 누출된 황산을 회수하는 한편 탱크에 남은 황산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 회수 작업은 누출 9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4시께 완료됐다.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은 산업용 원사, 최첨단 소재, 타이어 보강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탱크 하부 레벨 게이지 파손으로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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