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니언스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 타이아와 산업용 OT보안 솔루션 개발 협력 및 시장 개척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팩토리 활성화에 따라 산업 내부 시스템이 외부로 연결되면서 OT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연속 공정에서 하나의 설비가 오류를 일으키면 전체 생산에 영향을 준다. 대규모 불량, 생산차질은 물론 기업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IBM산하 연구소인 IBM-X Force 발표에 따르면 2019년 OT ICS 표적 공격은 2000% 증가했다. 사이버 위협으로 인한 경영 손실 및 설비 손상으로 '에너지 & 유틸리티' 분야 손해는 연평균 132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데이터 보호에 중점을 둔 IT보안과 달리 OT보안 목표는 가용성 보장과 산업 안전이다. 지니언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NAC와 EDR을 공급하고 있다. 보안 플랫폼을 근간으로 OT 보안 요소기술를 모듈화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의 로드맵을 통해 OT보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타이아는 국내외 대형 제조업의 산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공장의 설비 관리, 생산, 품질, 센서 데이터의 수집 등 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제휴에 따라 ▲국?내외 OT 보안시장 발굴 ▲지니언스의 보안솔루션과 타이아 산업용 솔루션의 연동 개발 ▲제품의 상호 공급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수행한다.
안동희 지니언스 OT 보안담당 전문위원은 "전문업체간 제휴를 통해 양사 고객사 대상 OT 보안 솔루션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스마트팩토리와 주요 산업 인프라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이진 타이아 대표는 "중요 제조 설비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수행하면서 OT 제어망에 대한 고객사의 보안 요구가 있다"며 "지니언스와의 협력으로 공동 시범사업과 함께 향후 국·내외 고객사 OT 보안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