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숨통 트인 주말 극장가…4개월 만에 50만명 운집

신작 '미나리'가 반등의 발판 놓아…스크린 1162개서 20만4698명 동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상승세 여전…좌석판매율 1위

주말 극장가에 모처럼 숨통이 트였다. 영화 '미나리'의 흥행으로 4개월여 만에 50만 명 이상이 운집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5~7일)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52만4315명이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주말(13~15일) 57만9811명 뒤 약 4개월 만에 50만 명을 넘었다. 휴일인 6일과 7일에 각각 22만2782명과 21만4455명을 기록했다. 하루 관람객 수가 20만 명을 넘기는 '도굴'이 흥행한 지난해 11월 15일 21만6000명 뒤 111일만이다.

신작 '미나리'가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사흘 간 스크린 1162개(1만1170회 상영)에서 20만4698명을 모았다. 좌석판매율 10.9%로 매출액점유율 37.8%를 기록했다. 누적 관람객 수는 27만6869명이다. 또 다른 신작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도 비교적 선전했다. 스크린 1056개(7981회 상영)에서 11만2513명을 동원했다. 좌석판매율은 8.1%, 누적 관람객 수는 12만7004명이다.

지난 달 마지막 주말(26~28일) 선두를 달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스크린 637개(3949회 상영)에서 8만849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두 계단 하락했으나 지난 달 마지막 주말보다 6.1%(5117명) 상승세를 나타냈다. 좌석판매율(15.6%)은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 누적 관람객 수는 105만2396명이다.

'소울(3만3743명·누적 196만5139명)'과 '미션 파서블(2만8059명·누적 41만1595명)', '중경삼림(1만5269명·누적 3만5743명)', '톰과 제리(1만358명·누적 13만656명)', '카오스 워킹(8588명·누적 13만8864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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