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한알파리츠, 역삼빌딩 매입 긍정적'…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진투자증권은 신한알파리츠가 삼성화재 역삼빌딩을 매입, 여섯번째 자산으로 편입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80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알파리츠의 자리츠인 '신한알파역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 4일 삼성화재 역삼빌딩 매입을 공시하고, 오는 10일 취득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역삼빌딩 매입가는 1583억원으로 지상 10층 일부와 11층~20층, 지하 1층 ~ 지하6 층의 1/2 을 공유 지분으로 매입했다. 이로써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9월24일 신한 L타워 취득에 이어 여섯번째 자산을 편입했다.

이번 역삼빌딩 매입자금은 역삼빌딩 선순위대출 1025억과 브릿지론(후순위대출 485억 및 부가세대출 30억), 신한알파리츠 보유 현금으로 충당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신규자산 편입 사례로 비춰볼 때, 향후 신한알파리츠의 유상증자로 자리츠의 브릿지론 상환예상되며 연내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신규자산 편입을 통한 배당금 확대 정도는 유상증자 후 정확한 추정이 가능한데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지속적으로 우량 자산을 편입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신규자산 편입으로 우량 오피스 총 6 건을 보유, 총 자산 규모는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 후 두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에 성공했고, 우량 자산 편입을 위한 유상증자를 할 때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31일 기준 전체 공실률은 2.1%고, 판교 크래프톤 타워, 용산 더프라임, 신한 L 타워는 공실률이 제로다. 상장 당시 예상한 배당금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배당 지급 중이며, 현재주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4.3%로 추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5182억원에 매입한 판교 크래프톤 타워의 가치가 7000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용산 더프라임, 대일빌딩 등 보유자산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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