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작은영화관’ 개관…30여년 만

[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난 1990년대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던 지역 영화관이 지난 4일 ‘영광 작은영화관’으로 새단장 해 개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지침에 따라 군수, 군의원 등 최소인원 만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군민을 대표해 관람객 체험을 해보면서 군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시설 내·외부도 점검했다.

작은영화관은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쓰는 등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미나리’와 아동학대 문제를 다루며 연령을 초월해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영화 ‘고백’을 개관기념으로 상영한다.

또 지상 1층(494㎡)으로 1관 49석, 2관 60석, 매표소, 매점, 휴게 공간 등으로 갖춰져 있으며 영화작품에 따라 2D(6000원) 또는 3D(8000원)로 상영한다.

영화예매는 현장 매표소 또는 인터넷, 모바일로 영광 작은영화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지침에 따라 상영 회차 및 관람인원은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김준성 군수는 “30여년 만에 부활하는 영광 작은영화관 개관식에 많은 군민이 함께해 축하를 나누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코로나 우울증과 함께 일상에 지친 군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문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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