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소태동 위생매립장, 테마파크로 활용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설문조사 등 주민의견 반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소태동 위생매립장을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동구는 이날 소태동 위생매립장에 대한 최종복토 설계 및 사후활용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공간 활용방안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중간보고회 이후 개최된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매립장 최종복토와 사후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 최적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동구는 2018년 9월 위생매립장의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그동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또 매립장 공간 활용에 대한 주민의견을 묻고자 지난해 10월 동구 모바일 앱 ‘두드림’을 통해 온·오프라인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주민들이 캠핑장 조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단위 여가시간을 향유하기 위한 실외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공원과 어우러진 여가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구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야외 체육시설, 테마공원, 캠핑장을 갖춘 휴식 공간형 테마파크로 활용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위생매립장 최종복토가 완료된 후 단계별로 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위생매립장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신중하게 검토하고 고민해오고 있다”면서 “용역결과를 통한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동구를 대표하는 명품 여가시설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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