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서 AZ백신 접종한 50대 환자 사망… 당국 '조사 중'(상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고양시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기저질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 사망자는 심장질환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상태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자 A씨는 전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후, 오후에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됐다. 하지만 다시 이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적인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후 사망하였다고 신고된 사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이날 오후까지 조사된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인과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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