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2789대 판매…전년比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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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2673대, 수출 116대 등 총 27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60.9% 감소한 수치다.

당초 쌍용차는 올해 2월에 내수 5000대, 수출 2300대 등 730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 협력업체들의 납품 거부로 인해 14영업일 동안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판매 실적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산 차질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했고 수출도 94.3% 감소했다. 쌍용차는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가 관건인 만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와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납품거부 중인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3월부터 부품공급을 재개하면서 생산라인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월 공장가동 중단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미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미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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