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반부패 화상간담회…'소수 사건으로 경찰 전체 이미지 훼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 반부패협의회는 24일 외부 위원과 시민청문관이 참여한 화상회의 방식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청문관들이 지난 1년간 활동하면서 느낀 경찰의 반부패·청렴 수준에 대한 견해와 반부패 정책에 대한 제언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시민청문관 제도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찰 청렴성 향상을 위해 2019년 도입돼 현재 전국에서 72명이 활동 중이다.

시민청문관들은 경찰관들의 청렴 의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으나, 소수의 부패·비리에 연루된 경찰관 사건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지면서 전체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부 시민청문관들은 경찰의 ▲소극적·관행적 업무처리 ▲불친절 등도 국민의 시각에서는 부패행위로 인식되는 만큼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청렴교육의 활성화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호승 경찰청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반부패 정책에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국민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청렴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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