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4Q 영업이익 797억…전년比 19.5%↑(상보)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552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순이익 4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9.5%, 순이익은 1.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7251억원, 영업이익은 351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연간 실적전망치로 제시했던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은 모두 초과했다. 순이익은 2445억원으로 17.3% 줄었다.

2020년 신규 수주는 전년보다 36.2% 증가한 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FEED(기본설계) 등 선행작업에 기반한 EPC 연계수주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국내 바이오 플랜트와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 등을 수주하며 수주잔고는 약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012년 이후 최대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수주 6조원,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회사 측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펼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그린인프라·에너지최적화·기술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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