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관련 감염 잇따라…광주 누적 1694명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 15명 가운데 11명이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대형 교회인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7명,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TCS국제학교와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각각 3명, 1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광주TCS국제학교 117명, TCS에이스국제학교 39명, 광주안디옥교회 3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생한 광주 지역 코로나19 감염은 대부분 종교시설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기독교 관련 교육시설 11개소의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상황을 중앙안전대책본부와 공유해왔다.

광주안디옥교회의 경우 지난 25일 지표환자인 광주 1516번이 확진된 이후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교인과 가족 등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교인 등 24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58명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광주안디옥교회는 내달 7일까지 시설폐쇄 및 집함급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IM선교회발 감염은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지역 내 유사 시설 유무도 파악하고 있다.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1694명이 됐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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