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박동욱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뜸하던 경북 안동시에서 태권도 학원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28일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송현동에 위치한 미래태권도 학원에서 원생과 가족 3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앞서 26일 안동 152~153번 확진자가 이 학원 원생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학원 관련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1가구 1인 이상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포항에서도 27일 6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다. 2명은 행정명령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4명은 목욕탕 관련 기존 확진들과 접촉한 주민들이다.
경산시에서는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청도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천시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칠곡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이고, 다른 1명은 교도소 수감을 위해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칠곡군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 1명이 선별진료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8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3명(안동 31명, 포항 6명, 경산 3명, 김천 2명, 칠곡 1명) 늘어나면서 총 2894명(경북도 자체 집계)로 집계됐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