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튼 '중동이 좋아'…‘넘버 4’ 모리카와 가세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서 2연승 출격, 피츠패트릭과 플릿우드, 웨스트우드, 가르시아 '우승 경쟁'

타이렐 해튼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중동이 좋아."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챔프’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의 2연승 진군이다. 28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64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에서다. 24일 밤 끝난 ‘롤렉스시리즈 1차전’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4타 차 대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튼이 바로 2016년과 2017년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역사상 첫 2연패에 성공한 선수다. 2017년 10월 이탈리안오픈과 2019년 11월 터키시에어라인오픈 우승 등 ‘특급매치’에 유독 강하다. 2017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영역을 넓혀 지난해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1시즌 역시 휴스턴오픈 공동 7위와 더CJ컵 공동 3위 등 맹활약 중이다.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 2위로 출발한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짜릿한 역전우승을 수확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0월 BMW PGA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통산 6승째, 우승상금 118만6000달러(13억1100만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챔피언 조에서 격돌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 5위로 뛰어 올랐다.

무엇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 등 ‘3박자’가 돋보였다. 최종일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07.50야드, 그린적중률 77.80%, 홀 당 퍼팅 수 1.70개다. 위기에서 파를 지키는 스크램블 능력은 무려 100%다. 오는 9월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을 위해 공들이는 시점이다. "올해 최대 목표는 라이더컵 출전"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포인트를 쌓겠다"고 했다.

‘넘버 4’ 콜린 모리카와가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격한다.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복병이다. 지난해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신흥강자다. 이달 센트리토너먼트와 소니오픈에서 각각 공동 7위에 오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매슈 피츠패트릭과 토미 플릿우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이 가세했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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