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아주IB투자 보유지분 3.3% 매각

펀드 직접 투자 통해 회사의 지속성장 및 합리적 가치 창출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아주산업은 아주IB투자 지분 400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아주산업은 계열사인 아주IB투자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으며, 일부 지분을 매각해 아주IB투자가 준비 중인 'Life Science 4.0 Fund'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보유지분을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펀드에 직접 투자, 회사의 합리적인 가치와 주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아주산업이 보유한 아주IB투자 지분은 66.8%에서 63.5%로 변동됐다.

한편, 아주IB투자는 지난 2013년 미국 보스톤 현지 사무소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에는 현지 법인 '솔라스타벤처스(Solasta Ventures)' 설립하고, 8월 실리콘밸리 지점을 개설해 해외투자역량을 강화했다.

실제 2013년 600억 규모의 'Life Science 해외진출 Platform Fund'를 시작으로, 320억원 규모의 'Growth Healthcare Fund', 1230억원 규모의 'Life Science 3.0 Venture Fund'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투자한 29개 기업 중 15개 기업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아주IB투자는 네 번째 'Life Science 4.0 Fund'를 약 1억달러 이상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아주IB투자가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평가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시장 내 유통주식 물량 증가로 개인투자자에게 더 좋은 투자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기벤처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