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노션, 디지털 전환·광고 물량 확보로 실적 개선 전망'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이노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16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390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동기 볼륨 신차 효과로 기저 부담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열 향 물량의 호조로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본사 매출 총이익은 4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부문은 1217억원으로 14.5%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제품군 확대에 따른 매체 대행 물량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며 “해외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주 지역에서의 GV80 출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광고주의 제품 특성상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아 불확실한 외부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웠고, 연초 인수했던 웰콤의 인건비 부담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올해는 제네시스에 이어 아이오닉브랜드가 추가되고 기아차 CI 변경 등이 포함돼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해외 비계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지만, 광고주 마케팅이 재개되면 추가 성장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외부환경 안정화에 따라 웰콤의 탑 라인이 회복되며 본격적인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지 연구원은 “3분기 말 67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성사 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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