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스맥스, 펀더멘탈 개선 대비 현저한 저평가 ‘비중확대’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코스맥스에 대해 높은 기술력과 인프라에 기반한 진입장벽,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업체로서 위상에 비하면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로 비중 확대 전략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7% 증가한 3920억원, 18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치고, 중국 사업 매출이 2% 감소하지만, 미국 사업 매출이 설비증설(누월드)과 손소독제 라이센스 획득 및 생산(USA)으로 70% 이상 큰 폭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법인 턴키 방식 축소와 광저우 법인 전년도 낮은 베이스로 중국 사업 영업이익 증가 폭은 4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사업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은 4.6%(전년 대비 -0.2%p)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사업은 화장품 시장이 10% 이상 역신장하는 열악한 사업 환경 하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한 신규 바이어 유치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장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사업은 4분기 월 5000만개 이상 생산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15%(수량기준) 증가한 규모다. ODM 시장은 중저가 시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때, 시장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사업도 설비증설과 손소독제 라이센스 획득 및 생산으로 성장률이 제고되고 있다. 4분기 예상보다 못한 실적 부진은 동남아 사업 때문으로,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던 사업도 아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제품 카테고리,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역량과 펀더멘탈, 시장점유율은 확대되고 있으며, 2021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화장품 시장 회복 최대 수혜 업체 중 하나"라면서 "반면 주가는 오히려 9월 대비 크게 떨어져,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3.8배에 그치기 때문에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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