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찾은 성윤모 '수출 반등에 모든 정책수단·역량 결집할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자료사진)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수출회복세를 이어나가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달성과 무역 1조달러 회복을 통한 수출과 경제 반등의 해로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과 역량을 결집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 장관은 국내 인공호흡기 업계 1위 기업인 멕아이씨에스를 방문해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멕아이씨에스는 호흡치료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호흡기를 2006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관련 특허 13개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수출 4500만달러를 달성하며 2019년에 비해 8.6배의 수출 성장을 이뤄냈다. 또 국내 유일 호흡치료기 전문기업으로서 핵심 방역물품인 인공호흡기 500여대를 국내 병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정부는 2011년부터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멕아이씨에스의 호흡치료기 성능개선과 함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멕아이씨에스의 기술이 해외시장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료기기분야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무역사절단 참가지원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는 성 장관 에게 "정부의 꾸준한 R&D와 해외진출, 공공수요 창출 등의 지원이 수출확대 및 70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 사회 및 국가에 대한 공헌으로 이어진 측면에서 그 의미와 성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K-방역의 선전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 장관은 "K-방역의 선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최전선에서 자리를 지켜주신 기업인과 근로자분들을 포함한 국민여러분 모두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성 장관은 "국내 의료기기 수출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와 과기정통부, 식약처와 함께 범부처 차원에서 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R&D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인·허가와 판로개척 등을 연계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의료 현장의 수요를 잘 알고 있는 병원과 기업이 제품기획부터 개발, 구매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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