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대응체제 구축

시, 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접종 시작
2분기 얀센·모더나 백신, 3분기 화이자 백신 접종
올해 11월까지 18세 이상 123만명 접종 완료 계획
의료인·고령자 등 69만여명부터 접종…순차적 확대

대전시는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는 첫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접종에 앞서 시는 현장에서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제를 구축해 추진한다.

시는 정부의 백신 공급일정에 맞춰 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얀센·모더나 백신, 3분기에는 화이자 백신을 각각 접종해 오는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접종대상자는 18세 이상 123만명이다. 시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의료인, 집단시설 종사자, 고령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69만여명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한 후 순차적으로 접종자를 늘려갈 복안이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앞서 시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및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백신 접종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우선 추진단은 행정부시장은 단장으로 시행 총괄 팀, 백신 수급 팀, 접종 기관 관리 팀, 이상 반응 관리 팀 등 4개 팀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각 팀별 역할에서 시행 총괄 팀은 접종계획 수립 및 시행, 자치구 예방접종 계획 지원, 각종 협의체 운영 등 접종사업을 총괄한다.

백신 수급 관리 팀은 기관별 백신 소요량을 조사한 후 이를 조정하고 백신수급 현황을 관리·모니터링 하는 역할을 맡고 접종기관 관리 팀은 접종센터를 지정해 관리하는 동시에 접종센터 시설 구획 및 위탁의료기관 등의 현장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이상 반응 관리 팀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을 관리하고 만에 하나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추진하는 역할이다.

시는 추진단 운영과 함께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의사회, 간호사회 등 관련 협회와 유연한 업무협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한다.

협의체는 의료인력 지원, 접종 이상 반응 시 신속대응 협조, 의학적 자문 등을 통한 현장소통 체계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구 정책협의회,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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