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삼성 부회장 구속, 한국 경제에 불안요인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언론들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이 삼성전자와 한국 경제에 모두 영향을 주는 사건이라며 향후 한국경제의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 사실을 속보로 전하며 "삼성은 한국 최대 기업집단으로 이 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그룹의 경영이나 한국 경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것 같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삼성이 다시 수뇌 부재라는 이상 사태를 맞게 됐다"고 보도하며 "집행 유예를 예상하던 시장이 동요하면서 삼성전자 주식이 이날 장중 한때 4% 넘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민영방송 네트워크인 NNN도 이 부회장이 다시 구속됨에 따라 삼성은 "수뇌 부재 상황이 됐으며 경영 면에서 타격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수습되지 않아 경제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거대 기업의 사령탑 부재는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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