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두기 강화…뮤지컬 '고스트' 공연 중단·김선욱 리사이틀 연기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공연기획사들이 속속 공연 중단·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을 잠정연기한다고 4일 전했다.

빈체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과 금일 오후 서울시에서 발표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급하게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도 뮤지컬 '고스트'의 공연을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시컴퍼니 측은 서울시에서 코로나19 방역 단계 격상 방침을 발표했다며 코로나 위기상황을 통감하고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스트' 공연은 12월20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신시컴퍼니는 취소된 공연에 대해 예약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되며 12월20~31일 공연 티켓은 한자리 띄어앉기 좌석으로 4일 오후 4시에 재오픈된다고 전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2단계에서 한층 강화한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ㆍ미용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대중교통의 야간운행 30% 감축도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실시된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번 조치의 구체적 목표는 2주 내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