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도 코스피 2730선 유지…뚜렷한 외국인 순매수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섰다.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4일 오전 2700선을 뚫은 코스피가 오후에도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2%(38.33포인트) 상승한 2734.55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과 비교해 0.34%(9.12포인트) 오른 2705.34로 장을 연 뒤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장중 한 때는 2742.7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5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45억원, 1659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1개월 사이 외국인 순매수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79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3%), SK하이닉스(4.93%), LG화학(0.71%), 삼성바이오로직스(2.11%), 셀트리온(7.69%) 등이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7만21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1만9500원까지 상승하면서 12만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4%(3.06포인트) 오른 910.67이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0.26%(2.38포인트) 상승한 909.99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 7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10위 기업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8.83%), 셀트리온제약(0.72%), 씨젠(4.91%), 카카오게임즈(3.22%), 제넥신(4.35%) 등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에이치엘비(0.52%), 알테오젠(1.41%) 등은 하락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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