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2017년 트럼프 취임식 자금유용 의혹 수사 증언

취임식 당시 트럼프호텔에 100만불 흘러들어간 의혹 제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가 지난 2017년 취임식 당시 트럼프 일가의 사업체로 자금이 유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진술했다고 3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검찰은 지난 2017년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시기 취임식준비위원회의 자금 중 100만달러(약 10억9000만원) 이상이 트럼프호텔로 흘러 들어갔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칼 러신 워싱턴 DC법무장관은 트럼프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및 준비위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워싱턴DC 검찰은 최근 수 주에 걸쳐 증인진술을 받고 있는 상태며, 소환 대상에는 이방카를 포함해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톰 배럭 준비위원장, 릭 게이츠 부위원장 등의 기록이 올라있다.

앨런 가튼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고문은 CNN에 당시 이방카의 역할에 대해 "당사자들을 연결해주고, 호텔이 공정한 요금을 부과하도록 알려줬을 뿐"이라며 "실제로 호텔은 그렇게 부과했다"고 해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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