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확진자 142명 …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2곳서 100명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는 25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선제 검사를 위해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집단감염 등과 관련해 추가 확산을 막고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장 선별진료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검사자가 늘어날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일주일 째 100명을 웃돌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15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후 21일 121명, 22일 112명으로 소폭 줄어드는 듯 했으나 23일 130명, 24일 142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환자가 하루 사이 15명(누계 37명) 증가했고,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으로도 12명(누계 78명)이 추가됐다.

마포구 소재 노인복지시설에서 5명(누계 6명), 서초구 사우나Ⅰ 관련(누계 64명)과 중구 교회 관련(누계 5명)으로 각각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성동구 소재 PC방(누계 7명)과 동작구 모조카페(누계 17명), 동작구 임용학원(누계 42명) 관련 등으로도 각각 1명씩이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 사례는 5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해외유입 3명,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경우가 36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현재까지 625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1555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1만5940명에 이른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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