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YWA, 지역 청소년 대상 코이카 세계시민교육관 개관

24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코이카 세계시민교육관 개관 및 전시 개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이카(KOICA)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은 24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코이카 세계시민교육관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등이 주요인사로 참석했다.

코이카 세계시민교육관은 청소년들이 국제개발협력,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세계시민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미와 실천방법을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코이카는 청소년들의 글로벌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세계시민교육의 기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여성가족부 산하 KYWA와 업무 협약을 맺고 충남 천안,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코이카 세계시민교육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에 먼저 개관한 충남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 세계시민교육관에서는 24일부터 ‘세계시민 피어나다’라는 제목의 전시가 상시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세계시민의 개념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작은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전시관은 ‘씨앗-새싹-잎새-꽃-열매’ 섹션으로 구분하여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참여형 디지털 콘텐츠와 청소년 지도사의 설명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전시 내용은 ▲ 세계화와 인권·민주주의 관련 영상과 토론 ▲ SDGs 및 코이카의 인권·민주주의 분야 사업 ▲ 세계시민으로서 인식 제고 및 생활 속 실천방법 ▲ SDGs 주제별 미션 챌린지와 포토존 ▲ 세계시민 진로탐색 등이다. 교육자료는 전시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개관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오늘날 빈곤, 불평등, 환경파괴,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함양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세계시민교육관에서 청소년들이 지구촌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고, 나와 우리 지역의 작은 실천이 지구촌 문제 해결의 시작점임을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미래사회에서는 높은 창의성과 감성을 가진 융복합 역량을 겸비한 인재뿐만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이 중요할 것이다”며 “코이카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양 기관이 청소년의 보다 체계적인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협업하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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