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온라인 '빅스포' 폐막…363억 수출계약

88개국 4.8만명 관람객 방문…누적 조회수 27만회
104회 온라인 컨퍼런스…1.1억 특산물장터 매출

전라남도 나주 한국전력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전력)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엑스포(빅스포) 2020'에서 326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11일 열린 행사에 88개국 4만8000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홈페이지 누적 조회수 27만회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빅스포는 국내 최대 전력 분야 전시회로, 2015년부터 매년 열렸다. 세계 에너지 산업 선도 기업과 전문가들이 전력산업 미래 발전 방향을 논한다.

온라인 수출 상담회에는 34개 국가에서 101명 바이어, 국내에서는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11개 기업이 17건, 3260만달러(약 363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빅스포 홈페이지와 연계된 광주·전남 특산물 판매 장터는 총 1억1400만원의 매출을 냈다.

잡코리아와 협력해 시행한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전시 참가한 45개 기업이 455명 구직자와 면접한 결과 80명이 채용됐다.

온라인 컨퍼런스엔 전력연구원을 비롯해 이산컨설팅그룹,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프라운호퍼, 뮌헨공대 등 국내외 연구 기관이 참가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LS 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지멘스, 전력그룹사 등 34개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228개 기업은 온라인 부스에서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공개했다.

발명특허대전에 출품된 혁신아이디어, 협력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물에 대해서는 빅스포 방문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사전 심사 결과를 합산해 우수작을 선발했다.

한전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전시회에 참가한 제품을 소개하고, 컨퍼런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계속 공개한다. 내년에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행사를 준비한다.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온라인 전시회에도 불구하고 한전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전시회에 버금가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전력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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