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왓챠 온·오프라인 협력체계 구축

극장·온라인 플랫폼 상호 연계…데이터 통합 분석 통해 흥행 예측

CJ CGV 최병환 대표(왼쪽)와 왓챠 박태훈 대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가 손을 맞잡았다. 지난 9일 영화 콘텐츠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앞으로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활용 ▲온·오프라인 플랫폼 협업 및 사업 영역 확대 ▲데이터 및 플랫폼 기반 신사업 발굴 등을 목표로 협력한다.

CGV는 그동안 축적한 극장 관람 데이터에 왓챠의 온라인 소비 데이터를 가미해 고객 취향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왓챠는 OTT뿐 아니라 콘텐츠 추천 및 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도 운영한다. 왓챠 측은 “방대한 취향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CGV의 극장 인프라, 상영 데이터 등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한다”며 “왓챠만의 노하우와 데이터 기술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협력은 CGV가 진출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이어진다. CGV 측은 “한국에서의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서비스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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