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에 무기 파는 美 보잉·록히드마틴 제재할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보잉, 록히드마틴, 레이시언 등 3개사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들 3개사를 언급하며 국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자 미중 양국간 합의를 어기는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히 훼손한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18억달러(약 2조400억원)에 달할 수 있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에 첨단 무기 수출을 추진해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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