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하우시스, 실적 바닥 지났다...목표가 44% ↑'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LG하우시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필름사업 부문 적자 규모 축소와 건자재 부문의 이익 성장으로 실적의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43.6% 상향 조정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3분기에 높아진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결 매출액은 7437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영업이익 예상치 21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의 매출액은 4월 준공한 PF 단열재 3호 라인효과(연 매출 약 700억원)에도 불구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및 자동차향 실적 둔화와 8월 태풍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PF 단열재 실적 기여 확대, B2B 선별적 수주를 통한 창호부문 Mix개선, 이스톤 3호라인효과,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이 반영될 전망이다.

김기룡 연구원은 "c2i 인수 등 기존 자동차 경량화 부품사업에서 건자재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8월 화재 안전 성능 강화목적의 건축법 개정안,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PF 단열재 4호 투자계획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PF단열재 1~4호 라인의 Full Capa가정시 연간 매출액은 약 35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그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사업의 적자 규모 축소와 건자재 부문 이익 성장을 통한 실적 바닥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함께 추진중인 자동차 사업부 매각 현실화는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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