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아시아 최대 ‘수제맥주 공장’ 신설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에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공장이 들어선다.

20일 충남도와 예산군 등에 따르면 수제맥주 생산기업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예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1만6500㎡ 부지에 수제맥주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2010년 설립됐으며 설립 당해 중국 연태, 2017년 충북 증평에 각각 공장을 세워 수제맥주 생산기반을 닦았다. 현재는 국내 1700곳 이상의 편의점, 백화점, 슈퍼마켓체인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중이다.

특히 예산에 신규 건립하게 될 수제맥주 생산시설은 연간 4000만ℓ의 수제맥주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아시아권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는 내달부터 2023년 9월까지 3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기업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예산군 내 생산액 변화 86억5600만원, 부가가치 변화 13억2100만원, 신규고용 인원 30명의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공장신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507억4300만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5600만원, 고용유발 514명 등으로 분석한다.

부가적으로 도는 향후 사과 등 예산군 농·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수제맥주 출시도 기대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올해 초 주세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어 수제맥주에 대한 세금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며 “국내 1세대 수제맥주 회사인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가 예산에 아시아 최대 수제맥주 공장을 짓고 정상 가동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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