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역전’…이낙연 제치고 대선 후보 선호도 1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차기 대선 주자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선호도 1위에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첫 역전이다.

이날 오전 한국갤럽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 지사가 19%를 기록해 17%인 이 의원을 앞섰다고 발표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로 뒤를 이었다.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1위를 달리던 이 의원은 이 지사의 급상승으로 경쟁구도에 들어서게 됐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이 지사의 선호도는 여성(13%)보다 남성(25%)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31%), 인천·경기(27%)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 의원은 여성(16%)과 남성(18%)의 선호가 비슷했으며 50대(22%)와 40·60대 이상(18%)의 지지율이 동일했다. 지역으로는 광주·전라(45%)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한국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므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87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13%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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