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G전자, 하반기 전 사업부 실적개선 전망'

DB금융투자 보고서, 목표주가 12%↑
3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 넘어설 것
"PER 10배 미만 저평가 대형 IT 종목 없어"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DB금융투자는 31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2% 상향한 9만3000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가전사업부, 스마트폰 부문 등 전 사업부 실적 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분기 LG이노텍을 제외한 순수 LG전자만의 매출액은 1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 매출액 감소 폭은 예상보다 컸지만, 영업이익은 453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생활가전 (H&A) 부문이 매출액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H&A 부문은 신가전 매출 비중을 늘리고 한국 시장서 탄탄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A 부문의 선전으로 전장(VS)사업부의 예상보다 많은 적자와 기대를 소폭 밑돈 TV(HE)사업부의 실적을 만회하며 시장 영업이익을 웃돌았다”며 “스마트폰(MC) 부문은 벨벳 신모델 출시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실판매 개선으로 매출액이 증가해 손실이 소폭 줄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적으로 2분기 대비 이익이 줄지만 미뤄진 수요와 프로젝트가 3분기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으로 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H&A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늘고, HE는 OLED TV 판매와 전체 TV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VS는 미뤄진 프로젝트가 매출로 연계돼 적자 축소가 기대되고 MC는 벨벳의 북미 시장 확판과 보급형 제품 출시, 5G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2017년 4분기부터 지속됐던 매출 감소세를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권성률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업황에서도 경쟁사 대비 탄탄한 체력을 보여줬다”며 “국내외 통틀어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미만의 저평가된 대형 IT 종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매수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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