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귀휴 의사 안 밝혀…이복언니 조문 안할 듯

박근혜 전 대통령.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별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딸 박재옥씨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이복언니 박씨의 별세 소식을 접했으나 귀휴 여부와 관련해 특별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귀휴는 복역 중인 수감자가 일정 기간 휴가를 얻어 외출한 뒤 수형시설로 복귀하는 제도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형집행정지를 신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31일 구속돼 3년 3개월째 수감 중이다.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은 파기환송심 재판 중이다. 검찰은 두 사건을 합쳐 징역 35년을 구형했고 오는 10일 선고공판이 열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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