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백종민특파원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법무부와 연방검찰이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씨를 미국에 송환하지 않기로 한 한국 법원의 결정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한국의 불허 결정과 관련, 워싱턴DC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의 성명을 인용해 "미국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동 성 착취 범죄자 중한 명에 대한 법원의 인도 거부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미 사법 당국은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한국 법무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우리는 법무부 및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우리 인구 중 가장 취약한 구성원인 아동에게 피해를 주는 온라인 초국가적 범죄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한국에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지만 서울고법은 6일 국내에서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송환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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