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지로 명물' 호랑이라떼, 편의점서도 판다

을지로 유명 카페 호랑이의 대표가 직접 개발 참여
원두 혼합비부터 추출법까지 반 년간 연구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CU가 '힙지로 감성 커피'로 유명한 호랑이라떼를 업계 단독으로 6일 출시했다. 힙지로는 신선하고 개성 있음을 뜻하는 영어 단어 힙(Hip)과 을지로를 합쳐 부르는 명칭으로, 호랑이라떼는 힙지로에서도 손에 꼽히는 커피 명소인 카페 ‘호랑이’의 인기 메뉴다.

카페 호랑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단 두 종류의 커피만 운영하고 있다. CU에서 선보이는 호랑이라떼는 카페 호랑이의 인기 메뉴 호랑이라떼를 바로 마실수 있는 형태로 구현한 상품으로, 상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카페 호랑이의 이세준 대표가 직접 레시피 개발부터 컵 디자인까지 참여했다.

특히, 제조사인 동원F&B는 호랑이라떼의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커피 음료와 완전히 차별화된 원두 혼합비, 로스팅 및 추출법을 반 년 넘게 연구했다.

해당 상품은 은은한 산미의 콜롬비아산 원두와 과테말라산 원두를 정통 워터 드립식으로 추출한 커피 원액에 브라질산 코닐론 커피 농축액을 더해 오리지널 호랑이라떼의 특징인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패키지도 카페 호랑이의 시그니처인 파란색 컵홀더와 민속화 컨셉트의 호랑이 스티커를 그대로 디자인했다. 호랑이 스티커는 초현실주의 신예 작가로 유명한 연여인 작가의 작품이다.

이처럼 CU가 대형 제조사가 아닌 소형 카페와의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 것은 개인 입맛에 맞춰 개성 있는 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규모 브루어리의 수제 맥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동일한 트렌드가 커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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