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코로나 관련 혐오표현 대응 안내자료 제작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내 코로나19 관련 혐오 표현 대응 등을 담은 안내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 특정 종교 등에 대한 혐오 표현과 차별 사례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인욱 경기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혐오 표현이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해 근절 대책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식해 학교 구성원들이 혐오 표현을 차단ㆍ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안내자료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안내 자료는 ▲혐오표현의 개념 ▲ 혐오표현의 위험성 ▲표현의 자유와 혐오표현 ▲일상생활에서의 혐오표현 ▲학교 구성원의 역할 ▲혐오표현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또 학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혐오표현 대응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와 함께 온라인 카드 뉴스도 제작ㆍ배포하기로 했다.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5월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평등 실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달 국가인권위원회의 '2020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91.1%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나도 언제든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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