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백신·치료제 개발 전까지 온전한 경제회복 어렵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도 점검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 온전한 경제 회복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같은 충격이라도 더욱 아픈 자영업자, 중소기업, 고용불안 근로자 등에 대한 지원이 결국 우리 경제가 위기를 견디는 힘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일시적 자금경색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영업기반을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9월말로 예정된 운영기간 동안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혜택이 빠짐없이 지원되도록 금융권 및 관계 부처와 함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 기업의 현장 금융애로도 매주 개최하는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서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공급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공부문 일자리는 지금처럼 가장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의 생계유지를 가능케 하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며 "비대면 위주의 업무방식 전환 등을 통해 직접일자리 사업들을 빠르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수요 증가로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김 차관은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고 한다"며 "수급 및 가격 변동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품목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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