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취약 청년 ‘보금자리 만들기’ 지원

최대 1억원 대출 보증·이자 3%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안정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키 위해 내년부터 청년들이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최대 1억 원 한도 내에서 이자 3%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익산지역에 주소를 둔 만18~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이다. 다만 연 소득 조건에 해당되고 주택마련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을 받고자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매년 200가구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주택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 원으로 지역 내 전용면적 85㎡ 및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해당된다. 대출기한은 2년으로 2회에 한해 최장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한 후 금융기관 등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예산 확보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의 자립여건 마련과 정주여건 향상으로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청년들이 안심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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