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엽 신영證 신임 대표 '독보적인 신탁 서비스로 시장지배력 높일 것'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기업문화와 조직문화를 활성화해 신탁업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이겠다.”

황성엽 신영증권 신임 대표이사는 21일 회사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상품과 채널 경쟁력을 높이고 신탁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대표는 “금융산업 고객이 장노년층으로 바뀌는 부의 세대 이전이 본격화되는 만큼 고령자 중심으로 금융서비스체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신영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재산관리 금융서비스로 독보적인 신탁 서비스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대형 자본금을 가진 증권사의 압도적인 규모의 경제화로 경쟁 면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큰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조직이 되지 않고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황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전사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비하고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자기자본이익률이 안정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과 주주, 임직원을 연결하는 입장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객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학위(MSF)를 받았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IB부문장,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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