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사과·배 농가 대상 ‘과수화상병’ 예방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은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집중 예찰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화상병 발생이 늘어나자 농진청은 지난 1일 화상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지난달 25일 ‘관심’에서 ‘주의’로 경보 단계를 격상한 지 1주일 만에 또 상향 조정한 것이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우리나라 검역 병해충으로 사과·배 등에 발생해 감염 시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군은 관내 과수화상병 발생을 막기 위해 과수화상병예찰방제단을 편성해 집중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과수재배농가는 의심주가 발생하면 신고하면 되는데 신고가 접수되면 발신자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서 처리하게 된다.

백영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 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빠르며 미발생 지역에서는 나무 한 그루에서 증상이 발견되면 반경 100m 이내 과원까지 매몰하도록 강화돼 있어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의심증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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