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추세는 연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업황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겠지만 D램, 낸드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생산량 증가율), 평균판매단가(ASP)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20조1000억원에서 18조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디스플레이사업부 영업이익은 리지드 업황을 부진과 LCD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이전 2조2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낮췄다"면서 "모바일은 출하 규모의 감소 및 플래그십 모델 비중 하락으로 10조3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주가는 향후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실적 전망으로 기준으로 본다면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현재 예상하는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연말까지 증가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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